강은비 "머리 밀쳤다" vs 하나경 "그런 적 없다"..BJ들의 설전(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07 12: 58

 배우 하나경이 아프리카TV BJ로 변신한 가운데 영화 ‘레쓰링’(감독 김호준, 2014)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강은비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하나경은 최근 자신의 아프리카TV 계정에 “안녕하세요, 배우 하나경입니다”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하며 본격적으로 BJ 활동을 하겠다고 알렸다.
BJ가 된 하나경은 “정신없이 글을 읽고 소통하느라 많이 느렸다. 처음이라서 어리숙하고 모르는 게 많은데 좋은 분들이 설명해주시고 감사하다”며 “사실 예전부터 매력을 느끼고 시청도 많이 했는데 조심스럽게 시작해보려고 한다. 라이브라는 점,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교류한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나경은 아프리카 BJ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애교’ ‘먹방’, 댄스 실력 등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끼와 재능을 보여줬다. 하나경은 방송에서 자신의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춤을 추기도.
2016년 8월 22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올레' VIP 시사회에서 강은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baik@osen.co.kr
하지만 정작 하나경의 방송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강은비와의 설전 때문이었다. 어제(6일) 진행된 BJ 남순의 방송에서 강은비와 전화 통화를 연결하면서다. 하나경이 강은비에 대해 아는 척을 하자, BJ 남순이 강은비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은비는 하나경과 반말을 하거나 반갑게 인사할 사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이렇다 할 이야기거리 없이 급하게 마무리됐다. 강은비와 하나경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에서 각각 은희, 강신혜 역을 맡았던 바.
강은비는 자신의 아프리카 방송에서 매정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종방 때 저분(하나경)이 술 먹고 제게 한 실수 때문에 그런다. 손이 떨린다”며 울먹였다. 강은비는 당시 영화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이마 부근)를 밀쳤다”고 주장했다.
배우 최성국, 송은채, 하나경 주연 영화 '레쓰링'(김호준 감독) 언론시사회가 2014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하나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강은비에 따르면, 하나경은 공식 프로필상에 86년생으로 나왔지만 사실 84년생이라고 한다. 이에 하나경은 사람들에게 86년생으로 알려져 강은비와 동갑내기 친구가 됐지만,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자신이 더 나이가 많으니 반말을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다고 한다.
이에 하나경은 “저는 그런 적 없다. 사람 매장 시키려 그러는 거냐? 기억은 나지 않는데 만약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하다. 근데 뒤에서 풀 수 있는 일인데 인터넷 생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고 강은비를 공격했다.
이후 강은비는 하나경에게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걸 알고 있다”라고 화를 냈고, 이에 하나경은 "증거가 있느냐”고 맞섰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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