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1세대 프로게이머 ‘다르샨’, CLG 계약 종료… FA 선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07 14: 59

[OSEN=임재형 인턴기자] 한때 북미의 탑 라인을 지배했던 선수도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1세대 프로게이머 ‘다르샨’ 다르샨 우파드하야가 지난 2015 시즌부터 4년 간 몸 담았던 CLG를 떠난다. 
6일(이하 한국시간) CLG는 공식 SNS에 베테랑 탑 라이너 ‘다르샨’ 다르샨 우파드하야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함께 게시된 헌정 영상에서 CLG의 원거리 딜러 ‘스틱세이’ 트레버 헤이스는 “다르샨은 우리 팀을 가족처럼 느끼게 하는 구심점이었다”고 말했다. 다르샨 우파드하야 또한 계약 종료 이후 자신의 SNS에 “서머 시즌 FA 신분으로 코치, 선수 등 모든 기회를 열어놓겠다”고 전했다.
데뷔 초 ‘자이온스파르탄’ 닉네임을 사용한 다르샨 우파드하야는 지난 2015년 CLG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2015년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북미 LCS)’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TSM을 상대한 다르샨 우파드하야는 나르, 야스오로 탑 라인을 압도하며 팀을 이끌었다.

'다르샨' 다르샨 우파드하야. /라이엇 공식 플리커.

‘다르샨’으로 닉네임을 변경한 2016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CLG는 지난 2016년 북미 LCS 스프링 시즌에서 TSM을 3-2로 제압하고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했다. 다르샨 우파드하야는 MSI 조별 스테이지 SK텔레콤전에서 뽀삐로 적의 공세를 흘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에게 완패 당했지만 다르샨 우파드하야는 CLG의 첫 국제대회 결승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한편, 다르샨 우파드하야의 대체자로는 페네르바체의 탑 라이너 ‘루인’ 김형민이 거론되고 있다. 김형민은 페네르바체가 ‘터키 챔피언스 리그(이하 TCL)’의 윈터 시즌에서 ‘프로즌’ 김태일과 ‘울프’ 이재완이 속한 슈퍼매시브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기여했다. 김형민의 이적 소식에 대해 미국 e스포츠 매체 ‘닷이스포츠’는 “이번 ‘다르샨’ 다르샨 우파드하야의 계약 종료로 김형민의 이적 가능성은 높아졌다. 그러나 계약에 대한 CLG와 김형민의 구체적인 대답은 아직 없다”고 보도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