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환 “‘열혈사제’로 큰 사랑 받아..돌려주고 싶다”[Oh!커피 한 잔]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5.09 15: 56

 종영한 SBS ‘열혈사제’가 낳은 최고의 스타는 쏭삭 역을 맡았던 안창환이다. 쏭삭이 각성하는 장면은 ‘열혈사제’ 중에서 가장 빛이 나는 장면으로 꼽힌다. 안창환은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안창환은 최근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열혈사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많이 알아봐 주신다”며 “제일 많이 듣는말은 진짜 한국인이 맞냐는 질문이다. 하지만 요새는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와서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쏭삭은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 노동자로 외로운 사람이다. 안창환은 “한국사람이 외국인 역할을 해야하니까 부담이 컸다”며 “한국 사람인게 티가 나면 작품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걱정했다. 다행히 저를 외국인으로 봐줘서 다행이었다. 현장에서도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등이 저를 외국인으로 대해줬다. 그래서 연기하는게 정말 편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쏭삭은 뛰어난 액션연기로 ‘열혈사제’에서 활약했다. 안창환은 “액션 연기가 처음이었지만 김남길이나 김성균이나 이하늬까지 저를 응원해줬다. 특히 김남길이 액션을 워낙 잘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제가 잘했다기 보다 무술감독님, 감독님, 다른 배우들이 만들어준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안창환은 ’열혈사제’를 마치는데 있어서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안창환은 “‘열혈사제’라는 작품을 통해 가족같은 사람을 만났다”며 “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 특히 아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 외국에 나갔을 때 혼자있는 외로움애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다. ‘열혈사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받았던 사랑만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안창환은 배우인 아내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그는 “결혼은 추천한다”며 “배우와 배우가 만나서 서로 확고한 의견이 있어서 부딪힐 때도 있다”며 “이제는 아내와 함께 유기적으로 호흡이 정말 잘 맞느다”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안창환은 배우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 안창환은 “연기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쏭삭 연기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그저 외국인 노동자로 카메라 앞에 서있었을 뿐이다. 배우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열혈사제’에서 파격변신했지만 안창환은 배우로서 아직 멀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 어떤 배우보다 탄탄한 여기력을 보유한 안창환의 다음 행복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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