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 내려간 한화 김태균이 장타력을 갖춰 돌아올 수 있을까. "김태균이 예전 김태균이 아니다"라고 말한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태균의 장타력을 기대했다.
김태균은 지난 1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타율은 3할 5리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권 찬스에서 타율은 1할5푼4리에 그쳤다. 1홈런 11타점으로 장타율은 .379에 불과했다.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했다.
한용덕 감독은 7일 인천 SK전에 앞서 김태균에 대해 "예전의 김태균이 아니라는 말은 파워, 회전력이 달라져서 예전처럼 같은 위치에서 치면 파워가 떨어진다. 본인도 비슷한 고민을 했을 것이다"며 "히팅포인트를 약간 앞에다 두고 친다거나, 홀가분하게 내려가서 그런 부분을 연습하는 걸로 안다.조금 지켜보고 다시 불러올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중심타선에서 꼭 홈런이 아니더라도 2루타 등 장타를 때려주고, 득점 찬스에서 해결사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한편 김태균은 7일 퓨처스리그 SK 2군과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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