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전 퇴장' 손흥민, 3경기 출장 정지...다음 시즌 개막전 결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07 19: 4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결국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7일(한국시간) "본머스전 퇴장당한 손흥민에게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본머스와의 2018-2019 EPL 3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43분 제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려 레드 카드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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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장면 직전 손흥민을 향한 도발이 있었다. 레르마는 전반 내내 손흥민을 향한 거친 태클로 그를 도발했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라이언 프레지어와 볼 경합을 펼치던 손흥민은 반칙 이후 플레이 재개를 위해 공을 손으로 잡으려고 했다.
그것을 본 레르마가 손흥민의 손을 향해 발을 갖다 대며 도발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 채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냈다. 그러자 레르마는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자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지체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분만에 포이스 퇴장까지 겹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이번 퇴장은 손흥민 커리어에서 2번째이자 리그에서 첫 퇴장이다. 사후 징계로 3경기가 주어지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종전과2019~2020 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사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 남은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전이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이 역전한다면 결승전 출전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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