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퐁 부 버팔로가 거친 한타 화력으로 베가 스쿼드론을 벼랑 끝에 몰았다. 초반 불리함을 ‘한 수 높은 화력’으로 극복한 퐁 부 버팔로는 MSI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통과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퐁 부 버팔로는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GG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최종전 베가 스쿼드론과 2세트서 ‘한 수 높은 한타 화력’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든 퐁 부 버팔로는 MSI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베가 스쿼드론의 연이은 탑 라인 공략으로 힘든 상황에서 ‘제로스’의 피오라가 자신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득점을 올렸다. ‘아나나식’의 세주아니는 피오라의 응수가 없는 틈을 타 갱킹을 연달아 성공했다. 그러나 7분 경 6레벨을 달성한 ‘제로스’의 피오라는 응수-대결투의 연계로 오히려 세주아니를 처치하며 그동안 입었던 손해를 한번에 복구했다.

봇 라인에서도 득점을 올리면서 퐁 부 버팔로는 순식간에 골드 격차를 3000 이상 벌렸다. 12분 경 ‘제로스’의 피오라가 늦게 합류하며 퐁 부 버팔로는 협곡의 전령을 빼앗겼다. 손해를 봤지만 퐁 부 버팔로는 오히려 전투로 브라움, 신드라를 처치하고 기세를 올렸다.
지나친 적극성은 퐁 부 버팔로에게 오히려 독이 됐지만 ‘제로스’의 피오라가 베가 스쿼드론의 옆구리를 계속 찌르면서 퐁 부 버팔로는 흐름을 절대 내주지 않았다. 피오라, 라이즈로 날개를 펼친 퐁 부 버팔로는 23분 경 날개를 접는 순간 미드 라인에서 3킬을 올리고 내셔 남작을 처치하면서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25분 경 어그로 핑퐁으로 2킬을 올린 퐁 부 버팔로는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모든 2차 타워를 파괴한 퐁 부 버팔로는 29분 경 억제기까지 전부 무너뜨리며 베가 스쿼드론의 역전 가능성을 낮췄다. 30분 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퐁 부 버팔로는 적의 완강한 저항에도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