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조성호, 김준호 꺾고 5시즌 연속 16강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07 20: 46

IEM 카토비체에서 뼈아픈 상처를 안긴 김준호의 악몽 보다 16강 터줏대감의 위력이 강했다. 조성호가 김준호를 2-0 셧아웃으로 정리하고, 5시즌 연속 GSL 코드S 16강에 올랐다. 조성주의 탈락으로 시드권까지 덤으로 챙겼다. 
조성호는 7일 오후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2 코드S 32강 F조 김준호와 승자전서 2-0 으로 승리했다. 동족전 답게 밀고 밀리는 공방전 속에서 냉정하리만치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산 여덟번째 16강 진출과 5시즌 연속 16강행이었다. 
'스칼렛' 사샤 호스틴을 잡고 올라온 조성호의 출발이 좋았다. 조성호는 예언자로 상대의 일꾼을 줄여주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다수의 일꾼을 잃은 김준호가 발끈 러시로 조성호를 위협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불멸자를 전장에 등장시키면서 극적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조성호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준호의 초반 플레이를 막아내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준호는 초반 추적자 플레이로 매끄럽게 풀리지 않으면서 손해를 봤지만, 테크트리로 가닥을 잡으면서 차이를 줄였다. 기회를 잡은 조성호는 분광기에 불멸자 태워 김준호의 본진을 흔들었다. 김준호의 견제는 조성호가 걷어내면서 조성호가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가져갔다. 
견제로 일꾼 수의 차이를 만든 조성호는 병력을 추가해 김준호의 앞마당을 두들겼다. 집정관을 먼저 갖춘 김준호가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했지만 조성호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조성호는 침착하게 막아내고 역습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GSL 시즌 2 코드S 32강 F조
▲ 1경기 조성호 2-1 사샤 호스틴
1세트 조성호(프로토스, 5시) 승 [포트 알렉산더] 사샤 호스틴(저그, 11시)
2세트 조성호(프로토스, 7시) [코발트] 사샤 호스틴(저그, 11시) 승
3세트 조성호(프로토스, 11시) 승 [카이로스 정션] 사샤 호스틴(저그, 5시) 
▲ 2경기 황규석 1-2 김준호
1세트 황규석(테란, 11시) [포트 알렉산더] 김준호(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황규석(테란, 11시) 승 [킹스 코브] 김준호(프로토스, 5시) 
3세트 황규석(테란, 5시) [사이버 포레스트] 김준호(프로토스, 11시) 승
▲ 승자전 조성호 2-0 김준호
1세트 조성호(프로토스, 5시) 승 [카이로스 정션] 김준호(프로토스, 11시) 
2세트 조성호(프로토스, 1시) 승 [뉴 리퍼그넌시] 김준호(프로토스,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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