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백힐 골, 노리고 한 것은 아니지만 멋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07 21: 20

"내가 아니라 팀이 잘해서 이긴 경기"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5차전 시드니FC와 경기에서 믹스의 기가 막힌 선제골과 오승훈의 선방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11점(3승 2무)로 조별리그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승점 1을 나눠 가진 상하이 상강(승점 6)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5)가 울산의 뒤를 이었다. 울산은 편한 마음으로 마지막 상하이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 연맹 제공.

울산은 전반 지친 모습으로 신통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믹스의 기가 막힌 백힐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조별리그 1위로 16강 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믹스가 들어오자 '지저스 크라이스트'라고 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믹스는 "머리가 길다 보니 감독님이 날 지저스라 부르는 것 같다. 팀퍼포먼스가 좋아서 이겼다. 나 혼자 잘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잘했다. 김인성이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덕분에 많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백힐로 노리고 골을 넣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멋졌다. 잔여 경기가 많은데 팀원들과 함께 잘 헤쳐나가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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