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벼랑 끝에 몰린 베가 스쿼드론이 ‘아나나식’의 렉사이 맹활약에 힘입어 한 세트를 만회했다.
베가 스쿼드론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GG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최종전 퐁 부 버팔로와 3세트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를 1-2로 만들었다. ’아나나식’의 렉사이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팀을 이끌었다.
베가 스쿼드론은 '아나나식’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초반 득점을 올렸다. ‘아나나식’의 렉사이는 ‘멜리오다스’의 세주아니를 상대로 카운터 정글에 성공하며 아군 라이너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판을 만들었다. 렉사이는 계속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는 세주아니를 ‘산타스’의 탐켄치와 함께 잡았다.

베가 스쿼드론은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화염 드래곤까지 처치하며 기세를 올렸다. ‘아나나식’의 렉사이는 미드 다이브로 라이즈를 잡고 협곡의 전령까지 무난하게 활용하면서 골드 격차를 순식간에 4000 이상 벌렸다. 이후 14분 경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은 베가 스쿼드론은 한타 화력을 더욱 높이면서 승기를 잡아나갔다.
19분 경 퐁 부 버팔로는 판을 뒤집기 위해 한타를 설계했다. 그러나 베가 스쿼드론의 대처가 너무 빨랐다. ‘제로스’의 아칼리는 아트록스의 궁극기가 없는 틈을 타 한타를 열었다. 탐 켄치의 빠른 합류로 노림수를 완벽하게 받아친 베가 스쿼드론은 한타를 압승하고 대지 드래곤까지 처치했다.
25분 경 세주아니를 잡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베가 스쿼드론을 퐁 부 버팔로가 더이상 막을 수 없었다. 결국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베가 스쿼드론은 넥서스까지 무너뜨리며 3세트를 승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