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6승(12패) 째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유희관이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박치국이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내려갔다. 이어 이형범이 1⅓이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3-2로 앞선 9회초 ⅔이닝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했고, 김승회가 공 하나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9회말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김경호는 허경민의 안타로 홈을 밟아 개인 통산 첫 득점을 끝내기 득점으로 장식했다. 허경민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합심해서 잘해줬다"라며 "타자들이 찬스때마다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선발 유희관이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 불펜은 오늘 조금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럴 때도 있다고 본다. 앞으로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