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김준호, 처절한 공방전 끝에 황규석 제치고 16강 합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07 22: 39

무려 건설로봇 57기를 잡아내면서 16강 진출을 눈 앞에 뒀지만 무너졌다. 기회를 놓치고 다가온 위기에서는 간발의 차로 치즈 러시를 막아내면서 스스로 놓았던 16강 티켓을 짜릿하게 거머쥐었다. 김준호가 처절한 공방전 끝에 황규석을 따돌리고 GSL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김준호는 7일 오후 오후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2 코드S 32강 F조 황규석과 최종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3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출발은 좋았다. 1세트 '포트 알렉산더'를 손쉽게 이기면서 2세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2세트는 혈전의 연속이었다. 전진 우주관문을 통해 예언자를 생산한 김준호는 건설로봇을 솎아내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황규석 역시 화염차로 맞불을 놓으면서 탐사정 다수를 잃었다. 

공방전은 끝이 없었다. 암흑기사로 건설 로붓을 무려 57기나 잡아냈지만 다급하게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려다 동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에서 맞붙은 '카이로스 정션' 역시 처절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황규석이 일꾼을 동반한 치즈 러시로 회심의 일격을 가한 가운데 김준호가 아슬아슬하게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기회를 잡았다. 김준호는 성급하게 항복을 선언했던 2세트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김준호는 힘이 빠진 황규석을 제압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GSL 시즌 2 코드S 32강 F조
▲ 최종전 황규석 1-2 김준호
1세트 황규석(테란, 11시) [포트 알렉산더] 김준호(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황규석(테란, 11시) [킹스 코브] 김준호(프로토스, 5시)
3세트 황규석(테란, 5시) [카이로스 정션] 김준호(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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