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퐁 부 버팔로가 매서운 한타 능력을 보여주면서 베트남 팬들에게 6강 본선행을 선사했다.
퐁 부 버팔로는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GG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최종전 베가 스쿼드론 경기서 폭발적인 한타 화력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의 챔피언 퐁 부 버팔로는 본선 무대인 MSI 그룹 스테이지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퐁 부 버팔로의 남다른 화력은 1, 2세트에서 빛났다. 1세트에선 봇 라인이 힘을 냈다. ‘빅코로’의 카이사와 ‘팔레트’의 노틸러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퐁 부 버팔로의 봇 라인은 베가 스쿼드론의 실수를 제대로 공략하며 라인전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이후 ‘팔레트’의 노틸러스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사진]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7/201905072135773192_5cd1927a4a2f7.jpg)
‘아나나식’의 렉사이가 협곡의 전령을 활용하며 분전했지만 봇 라인을 바탕으로 성장한 퐁 부 버팔로의 화력을 베가 스쿼드론이 막을 수 없었다. 넘치는 화력으로 베가 스쿼드론을 밀어붙인 퐁 부 버팔로는 한타 압승과 오브젝트 처치를 바탕으로 27분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제로스’의 피오라가 자신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아나나식’이 세주아니로 분전했지만, 퐁 부 버팔로의 기세를 베가 스쿼드론이 막기엔 단단함이 부족했다. 퐁 부 버팔로의 지나친 호전성을 베가 스쿼드론이 이용해도 오히려 퐁 부 버팔로가 득점을 올리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23분 경 피오라, 라이즈로 날개를 펼친 퐁 부 버팔로는 날개를 접는 순간 미드 라인에서 3킬을 올리면서 승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이후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퐁 부 버팔로는 천천히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안전하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 '제로스' 팜 민 로크.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7/201905072135773192_5cd192baa6984.jpg)
퐁 부 버팔로는 ‘아나나식’의 렉사이에게 일격을 당하며 3, 4세트를 내리 패배했다. 그러나 5세트에서 다시 퐁 부 버팔로의 한타 엔진이 가동됐다. 1세트에 이어 제이스를 선택한 ‘제로스’는 ‘보스’의 초가스를 지독하게 압박하며 7분만에 CS 격차를 30개 이상 벌렸다. 탑에 이어 퐁 부 버팔로의 봇 라인도 다이브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아나나식’의 바이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크게 손해를 봤지만 퐁 부 버팔로는 한타 능력이 되돌아오며 경기 흐름을 팽팽하게 유지했다. 협곡의 전령 앞 전투에서 ‘제로스’의 제이스가 순식간에 잡혔지만 이후 끈질기게 적의 발목을 붙잡은 퐁 부 버팔로는 전령을 처치하고 돌아가던 적을 상대로 3킬을 기록했다.
21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압승한 퐁 부 버팔로는 체력이 깎여있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고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벌렸다. 화력 차이가 나자 퐁 부 버팔로의 포킹 조합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적의 체력을 야금야금 깎던 퐁 부 버팔로는 27분 경 텔레포트를 활용한 적의 노림수를 완벽하게 받아친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후 날개를 펼친 퐁 부 버팔로는 내셔 남작 버프를 바탕으로 지독하게 포킹하면서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퐁 부 버팔로는 골드를 모두 끌어모아 아이템을 구매하며 최종 내셔 남작 전투에 대비했다.
베가 스쿼드론은 대지드래곤 2스택을 바탕으로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퐁 부 버팔로는 40분 경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제로스’의 제이스 활약으로 대승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