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형의 크로스가 정말 좋았다".
전북 현대는 7일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베이징 궈안(중국)과 경기서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G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리를 이끈 김신욱은 경기 후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용이형이 크로스를 잘 올려 주셔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형의 힘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와 대결에 대해 그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골을 넣을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로 많이 들어오면서 상대를 흔든 것 같다. 그 순간 기회가 왔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골만 넣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수비도 열심히 했다. 상대의 전력이 분명 약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열심히 뛰었고 평소 보다 더 많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한편 16강 대진 상대에 대해서는 “가와사키와 상하이 모두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이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욱은 “오랜만에 힘이 강하고 빠른 수비와 경쟁을 펼쳤다. 바로 김민재”라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좋은 대결 펼쳤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