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친구 오현경이 32년 간 꾸준함을 무기로 걸어온 이유가 딸을 위한 것이라 말해 뭉클하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 곡성편에서 새친구 오현경이 함께 했다.
이날 다리씨름 대회가 끝난 후 모두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구본승이 새친구 오현경을 위해 녹차를 준비해 직접 배달하는 등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사이, 양수경이 안 좋은 안색을 보였다. 알고보니 배탈이 났던 것. 수지침을 놓을 줄 안다며 구본승이 출동, 최민용도 의료상식들을 대방출했다. 끝까지 옆에서 신경쓰자, 양수경은 "아플 때 혼자있는 거 슬픈데 같이 있으니 참 좋다"면서 "함께 하는 지금이 외롭지 않다"며 고마워했다. 모두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됐다.

밤 늦게가 돼서야 잘 준비를 시작했다. 새친구 오현경은 깔끔 본능이 발동, 곳곳에 있는 카메라를 보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지며 더욱 관계가 돈독해졌다.
모두 꽃단장 후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현경이 밑반찬을 세팅,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최성국이 아침준비를 돕기로 했다. 그러면서 일분대기조로 짝꿍 오현경 바라기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막내 최민용과 김부용은 계란프라이를 담당, 이때, 김광규가 완성된 누룽지를 옮기던 중 발을 삐끗하며 넘어지고 말았다. 작은 돌멩이에 발이 걸려버린 것. 다행히 누룽지는 살렸으나 고통 후 창피함이 밀려든 김광규의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이를 본 막내들은 "남일 같지 않아, 다리에 힘이 풀린 것"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본격적으로 아침식사를 시작, 다같이 먹으니 더 꿀맛이라며 서로 먹여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먹방에 빠졌다. 이때, 강경헌은 취향을 존중해 맛있게 고슬하게 익은 냄비밥을 가져왔다. 하지만 김광규가 넘어졌던 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발을 헛딛으며 넘어져버렸다. 멤버들은 "곡성촬영지 방문한, 폐가 다녀온 사람만 넘어진다"면서 김부용은 "다음엔 내 차례냐"며 섬뜩, 구본승도 함께 긴장했다.

오현경은 광고모델로 연예계 데뷔를 했다고 말하며 미용실 원장님 제안으로 미스코리아를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 잘 올라갔다"면서 1989년 진으로 당선됐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연극영화과를 나왔기에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됐다고 말했다.

특히 10년동안 플랜을 짜놓고 하나의 올인한다는 오현경은 "하루에 세가지 나와의 약속지키는 것"이라며 32년 이어온 무기가 꾸준함이라 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자기관리가 필요한 엄마란 자리, 행동으로 보여줘야한다 생각했다"면서 하나 뿐인 딸에게 좋은 귀감이 되기 위한 엄마 현경의 소통방식이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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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