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야구장 같이 가"vs강은비 “그런 적 없어”..3일째 설전ing[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08 07: 47

배우 출신 BJ 강은비와 하나경이 3일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영화 ‘레쓰링’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는데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각자 다르게 기억하며 서로 다른 주장을 이어가고 있고 강은비는 법적대응까지 시사했다. 
강은비와 하나경의 진실공방은 지난 6일 시작됐다. 하나경이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했고 이어서 강은비와 전화를 연결했다. 깜짝 전화 연결에 강은비는 “(하나경이랑) 반말하고 그럴 사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이렇다 할 대화가 오가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강은비는 자신의 방송에서 매정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종방 때 저분이 술 먹고 제게 한 실수 때문에 그런다. 손이 떨린다”며 울먹였다. 특히 강은비는 영화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를 밀기도 했으며 서로 반말을 하던 사이였는데 “사실 나는 나이가 많다. 앞으로 반말하지 말아라”고 폭언했다고 밝혔다.

하나경(왼쪽), 강은비(오른쪽)/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강은비 SNS
강은비는 하나경이 공식 프로필상에 86년생으로 나왔지만 사실 84년생이라고. 하나경은 사람들에게 86년생으로 알려져 강은비와 동갑내기 친구가 됐지만,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자신이 더 나이가 많으니 반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하나경은 “그런 적 없다. 사람 매장 시키려 그러는 거냐. 기억은 나지 않는데 만약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하다. 뒤에서 풀 수 있는 일인데 인터넷 생방송에서 하는 건 아니다”고 설전을 벌였다.
이후 강은비는 지난 7일 생방송으로 자신의 채널에서 하나경과의 일화를 다시 한 번 상세히 털어놓으며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은비는 화장실에서 하나경에게 당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제 말이 거짓말이라면, 정신감정을 받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다 하겠다”며 “당시 (하나경이) 술을 마시고 ‘언니라고 불러. 앞으로 아는 척 하지마’라고 말하며 제 머리를 벽으로 밀었다”고 했다. 이어 강은비는 “(하나경이)제 머리 밀어서 화장실 벽에 제 뒤통수가 닿았다”며 “제가 모든 증거 갖고 있다”고 하나경의 대응 방식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강은비(왼쪽), 하나경(오른쪽)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논란이 커지자 하나경도 강은비에 이어 자신의 채널을 통해 “너무 괴롭고 답답해서 미치겠다. 참고 참다가 제가 해명을 한다. 전 그 친구의 이마를 치지 않았다. 제 지인들은 알 거다. 제가 남의 뒷담화를 안 한다”며 “저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폰에 저랑 강은비 씨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받은 카톡도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TV 운영자님이 공개하지 말라고 해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나경의 방송 후 강은비는 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야구를 같이 놀러간 적이 절대 없습니다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습니다. 두번째 사진 보시면 야구장 투어 티켓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여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지로 설명을 들었고 전 영어도 모르고 야구도 모르는데 따라다녔습니다. 제 인스타에 보시면 다른 사진도 확인가능합니다”라고 하나경의 주장에 다시 한 번 반박하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하나경은 강은비의 입장에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황. 다시 한 번 방송을 통해 반박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강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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