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추가 기회 얻은 장원삼, 대역전극 흐름 이을까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5.08 10: 06

[OSEN=허행운 인턴기자] 전날 혈투를 펼친 두 팀의 시리즈 향방이 걸렸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5차전 경기를 펼친다.
전날 양 팀 합쳐 30안타를 기록하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웃은 쪽은 9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든 LG였다. 경기 막판 엄청난 집중력으로 리그 최고 마무리로 평가 받는 조상우를 무너뜨린 LG는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장원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비어있는 5선발 자리를 채우며 올시즌 첫 선을 보인 장원삼이었지만 2⅔이닝 3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데뷔전을 치르고 말았다. 매 이닝 피안타와 실점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선택을 했다. 아직 마땅한 대체 선발 자원이 없는 까닭이다.
장원삼으로서는 LG 이적 이후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날 절치부심해서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등판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맞선 키움은 전날 뼈아픈 역전패로 자칫 분위기가 하락세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패를 막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무거운 짐을 진 채, ‘좌완 영건’ 이승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7경기 동안 패 없이 2승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앞선 6번의 등판에서는 최소 5이닝, 대부분 6이닝 이상을 채워줬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2일 SK전에서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라오던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준수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만큼, 위기가 찾아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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