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로 변신한 것에 이어 DJ, 그리고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장성규는 지난 4월 JTBC 입사 8년여 만에 퇴사했다. JTBC 개국과 함께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그는 특유의 재치와 센스로 예능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신화방송’,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아는 형님’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끼를 뽐내며 아나운서로서는 범상치 않은 매력을 발산하며 ‘개나운서’(개그맨+아나운서)라 불렸다.

그러다 2016년에는 JTBC 웹콘텐츠 ‘짱티비씨’로 1인 방송에 도전했고 여장을 비롯해 노래, 먹방, 굴욕 인지도 테스트를 하는 등 ‘개나운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장성규는 ‘아는 형님’에서 ‘제8의 멤버’라고 불릴 정도였다. 장근석부터 사이버 가수 아담 등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고 ‘아는 형님’ 2부 코너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지난 2월에는 3년 만에 뉴스 ‘이 시각 뉴스룸’을 진행했던 그는 지난 4월 JTBC 아나운서로서 퇴사하고 JTBC 자회사 중 하나인 JTBC 콘텐츠허브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
장성규는 퇴사 후 첫 행보로 작가로서 책을 발간했다. 그는 “드디어 내 책이 나온다. 버킷리스트였던 작가로 데뷔!!”라며 감격해 했다.
또한 장성규는 ‘아는 형님’ 게스트 출연 소식도 전했다. 장성규는 그간 ‘아는 형님’에서 2교시 선생님 ‘장티쳐’로 불리며 코너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정식으로 게스트로 출연한다. 진행자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해 형님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뿐 아니라 장성규는 퇴사와 함께 JTBC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제작하는 ‘관종투어’를 이끌고 있다. 이전에는 ‘와썹맨’에 종종 출연해 박준형과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에는 단독으로 출연해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웃음을 주고 있다.

그리고 스폐셜 DJ 소식도 전했다. 장성규는 오늘(8일)부터 10일까지 잠시 자리를 비우는 김제동을 대신해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이하 굿모닝FM)의 스폐셜 DJ로 나섰다.
장성규는 8일 첫 방송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이날 “MBC에 처음 왔는데 신기하고 떨린다. 사실 아나운서 준비생 시절부터 꿈이 라디오 DJ였다. 오늘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다”고 밝혔다. 또한 아나운서 출신답게 안정적인 진행과 재치로 스폐셜 DJ로서 첫 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외에도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출연 소식도 전하는 등 프리 선언 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장성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