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거둔 시즌 첫 승. 양현종(31・KIA)이 팀 연패 탈출에 대한 무게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두산은 이영하를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7차례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가 지난 2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긋했던 무승 인연을 끊어냈지만, 마운드에서의 에이스 무게감은 여전하다. KIA는 현재 3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 추락 걱정을 하게 됐다. 반등세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에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날 KIA는 집중력있게 두산을 따라갔지만, 9회말 실책으로 승리를 잡지 못했다. 양현종 뿐 아니라 야수의 집중력도 필요하다.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등판한다. 이영하는 올 시즌 6차례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의 성적을 남겼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5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달 20일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만큼,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bellstop@osen.co.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