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복귀설' 소사, CPBL 첫 완봉승...트리플 크라운 기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8 11: 21

KBO리그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소사는 7일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9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단 2안타만 허용하고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셧아웃’을 기록했다. 푸방의 4-0 승리. 
4회까지는 퍼펙트, 6회까지는 노히터를 이어간 위력적인 피칭이었다. 주자를 모두 4차례 내보냈으나 병살타 등을 이끌어내며 상대 타자 28명만 상대하고 끝냈다. 상대팀은 2루는 한 번도 진루하지 못했다. 

[사진] 소사. / CPBL 홈페이지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출발한 소사는 4회까지 삼진 5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5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는 무산. 그러나 후속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시켰다. 6회에는 1사 후 볼넷으로 2번째 주자를 내보냈으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7회 첫 타자에게 1루 내야 안타를 맞아 ‘노히터’가 깨졌다. 그러나 2루 도루 실패로 주자를 없애고 3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9회 1사 후 2번째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9이닝을 완전 봉쇄했다. 
소사는 이날 승리로 5승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게 됐다. 탈삼진 62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대만 언론은 최근 소사가 KBO리그 팀과 접촉하고 있으며 한국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사는 KBO리그 공인 에이전트와 계약하며 6월 이후 자신의 거취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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