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이 '씨네타운' 스페셜DJ로 등장해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휴가를 떠난 박선영을 대신해 배우 이상엽이 스페셜DJ를 맡았다.
이날 이상엽은 중저음의 보이스로 매끄러운 진행을 펼쳤다. 그러면서 그는 "저한테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해달라. 소개팅하듯이 성의있게 답변을 해드리겠다. 초면에 실례되는 질문만 아니면 뭐든 괜찮다. '연봉 얼마?' '아파트 몇 평살아?' '결혼은 언제?' 이런 질문만 아니면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엽은 '요즘 한창 빠져있는 것'에 대해 "다이어트"라고 답했다. 그는 tvN '톱스타 유백이' 촬영 때 섬에서 야식을 자주 먹었다고.
이상엽은 "섬에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몸무게가 달라졌다. 현재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동글동글한 모습을 용납할 수 없어서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엽은 '톱스타 유백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2주 정도 섬에 갇혀 있곤 했다. 그래서 주량과 생존 본능이 많이 늘었다. 힐링이 됐다. 이거 교회 분들이 듣고 계실텐데 죄송합니다"라며 "현장에서 5개월 간 배우들과 같이 출연하며 남도 사투리를 열심히 배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엽은 '가장 친하고 자주 만나는 연예인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 "제일 자주 만나는 친구는 온주완, 김동욱, 김호영, 장성규, 이선균 형이다. 선균이 형이랑은 어제도 연락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온주완과 함께 보냈는데, 이번에는 같이 있고 싶지 않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상엽은 5월 8일이 어버이 날이자 자신의 생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오늘 내 생일이다. 그래서 어버이 날이 나에겐 엄청 특별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상엽은 어버이 날을 맞이해 부모님에게 돈다발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엽은 "이거 어머니가 듣고 계실텐데"라며 "집 가기 전에 은행에 들려서 출금 할 예정이다. 어머니는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라고 귀여움을 뽐냈다.
여기에 개그맨 정형돈이 남다른 응원문자를 보냈다. 이상엽은 "형돈이 형한테 문자가 왔다. 박선영 아나운서 목소리 들으려고 라디오 켰는데 네가 여기서 왜 나와? 좀 밝게 해 라디오"라며 정형돈 성대모사까지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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