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전반기 최강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그룹 스테이지가 SK텔레콤과 G2의 대결로 막을 연다.
오는 10일 열리는 MSI는 LOL 프로 리그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들이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LCK) 팀들은 지난 2018년 부진으로 ‘국제 대회 최강자’ 타이틀을 빼앗겼다. 국내 팬들은 MSI에서 SK텔레콤과 LCK가 다시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은 북미(LCS) 지역의 ‘팀 리퀴드’, 대만/홍콩/마카오(LMS) 지역의 ‘플래시 울브즈’, 베트남(VCS) 지역의 ‘퐁 부 버팔로’로 확정됐다. 세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한국(LCK)의 ‘SK텔레콤’과 유럽(LEC)의 ‘G2’, 중국(LPL)의 ‘IG’ 등과 함께 MSI 우승컵을 걸고 승부를 펼친다.
![[사진] 2019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우승한 SK텔레콤.](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8/201905081229770560_5cd24ee003c33.jpg)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 팀은 단판제 풀리그 형식으로 두 번씩 대결한다. 경기는 오는 10일 SK텔레콤과 G2의 개막전으로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된다. 경기 장소는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다. 개막전에서 상대할 두 팀은 지난 201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렸던 MSI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엔 SK텔레콤이 G2를 3대 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팀의 에이스로 맞대결을 펼쳤던 ‘페이커’ 이상혁과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이번에는 다른 포지션으로 만나게 됐다.
5일간의 그룹 스테이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4개팀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허핑 농구경기장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MSI 그룹 스테이지를 맞아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LCK는 지난해 국제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만큼 SK텔레콤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는 매우 높다. SK텔레콤은 MSI에 총 3번 출전했으며,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