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발언' 논란...김무진, 벌금 1500만원-사회 봉사 48시간 징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08 15: 28

일단 계약은 유지됐다. 한화생명이 SNS를 포함해 LOL 커뮤니티에서 '데이트 폭력 발언'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무진' 김무진에게 벌금 1500만원과 사회봉사 48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일각에서는 계약해지까지 예상됐던 상황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한화생명은 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무진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먼저 "팀이 선수들의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일어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두 번째로 팬과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팀 내부 상황을 전달한 김무진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잘못임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무진 자필 사과문/ 한화생명 공식 SNS 캡처

한화생명은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 상벌위원회를 8일 오전 진행해 김무진에게 벌금 1500만원과 사회봉사 48시간의 징계를 부여했다.
김무진은 지난해 롤드컵 종료 이후 개인방송을 통해 알게된 팬 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부적절한 언행을 하면서 최근 이슈화가 됐다. 김무진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실망을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 "'데이트 폭력 발언'은 경솔하고 잘못된 언행이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언행을 바로해 프로의식을 갖고 생활하겠습니다"라고 일련의 논란을 인정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 철저, 선수단 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공식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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