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장기화’ 카이클 “욕심이 많은 쪽은 내가 아니라 구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8 17: 11

[OSEN=길준영 인턴기자]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댈러스 카이클이 자신의 가치에 걸맞는 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카이클이 자신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계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클은 지난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34경기 12승 11패 204⅔이닝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올스타 선정 2회, 골드글러브 수상 4회에 빛나는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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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FA미아가 됐다. 카이클은 5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카이클은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FA자격을 얻은 첫 날 5월 7일까지 팀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전혀 예상된 일이 아니다. 나는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나는 분명 전성기에 있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등판한 경기에서 패배보다 승리가 많고 팀에 기여할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제시받은 조건보다 더 좋은 계약을 맺을 가치가 있다”며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계약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이클은 “이건 내가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데이터가 보여주는 나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보상받고 싶은 것 뿐이다. 데이터에 따라 계약하는 것은 내가 시작한게 아니다. 구단이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 구단들은 데이터가 보여주는 가치보다 적은 규모로 나와 계약하려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이클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몇몇 제안들을 신중히 고려해보라고 카이클에게 조언했다.
하지만 카이클은 “보라스는 내게 충분한 정보를 주고 있다. 그는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쌓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는 많은 제안들을 거절했다. 이건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정한 시장 가치에 대한 문제다. 그래서 나는 그 제안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카이클은 “사람들은 내게 야구계의 르비온 벨(FA 다년 계약을 위해 1년 1450만 달러를 포기한 NFL 선수)이 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그의 권리를 위해서, 나는 나의 권리를 위해서 지금 상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카이클은 퀄리파잉 오퍼(1년 1790만 달러 계약)를 받았다. 카이클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왔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드래프트 픽을 잃기 때문에 카이클과의 계약을 피하고 있다. 
이어서 “나는 내일이라도,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계약을 하고 싶다. 나는 어쩌면 나에게 걸린 드래프트 보상픽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어쨌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나는 차분히 기다릴 것이다. 나는 언제든지 뛸 준비가 되있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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