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지난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국제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인기는 여전했다. 킹존, SK텔레콤, KT, 아프리카가 나란히 ‘2018년 인기 LOL 팀 랭킹’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LCK 팀들의 인기를 증명했다. 랭킹 산정 기준은 공식 경기 시청시간의 합계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스포츠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차트’가 발표한 ‘2018년 인기 LOL 팀 랭킹’에 킹존(5위, 약 2645만 시간), SK텔레콤(6위, 약 2586만 시간), KT(7위, 약 2583만 시간), 아프리카(9위, 약 2229만 시간)가 뽑혔다. ‘이스포츠 차트’는 트위치(Twitch), 유튜브(Youtube)를 포함한 인터넷 공식 중계들의 ‘평균 시청자 수’ ‘총 시청 시간’을 측정한다. ‘이스포츠 차트’는 중국 플랫폼의 포함 유무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의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18년 인기 LOL 팀 랭킹’에선 중국 플랫폼을 제외했다.
순위권에 오른 LCK 팀들은 모두 국제대회에 진출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 2018년 LCK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한 킹존은 이어진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리프트 라이벌즈 2018’에 한국 대표로 나섰다. KT(서머 시즌 우승)와 아프리카(스프링 시즌 준우승) 또한 ‘리프트 라이벌즈’와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시즌 단 한번의 국제 대회 진출에도 6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프나틱은 무려 약 4205만 시간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 클라우드 나인(약 2851만 시간)과 약 1.5배 차이가 난다. ‘이스포츠 차트’는 “프나틱이 롤드컵 결승 진출로 많은 시청자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8년 롤드컵의 중국 플랫폼을 제외한 총 시청 시간은 약 7880만 시간이며, 평균 시청자 수는 약 59만명이다.
한편,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의 인기팀 RNG는 약 2761만 시간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롤드컵 우승팀 IG는 약 1751만 시간을 달성하며 10위에 올랐다. ‘이스포츠 차트’는 “RNG는 중국 안팎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팀이다”며 “중국 플랫폼을 제외해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놀라운 결과다. ‘우지’ 지안즈하오가 맹활약한 2018년 MSI 우승에 팬들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 ‘이스포츠 차트’ 선정 2018년 인기 LOL 팀 랭킹(공식 경기 시청시간 합계 기준)
1위 LEC 프나틱(4205만 3241 시간)
2위 LCS 클라우드 나인(2851만 7412 시간)
3위 LPL RNG(2761만 2430 시간)
4위 LEC G2(2669만 9778 시간)
5위 LCK 킹존(2645만 6630 시간)
6위 LCK SK텔레콤(2586만 6086 시간)
7위 LCK KT(2583만 6947 시간)
8위 LCS 팀 리퀴드(2357만 3894 시간)
9위 LCK 아프리카 프릭스(2229만 8338 시간)
10위 LPL IG(1751만 6945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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