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미선이 '거리의 만찬'에서 성 소수자 자녀를 위해 싸우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KBS 1TV 교양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 측은 8일 박미선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미선이 눈물을 닦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앞서 진행된 '거리의 만찬' 촬영에서 박미선은 어버이날을 맞아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만났다. 이에 자녀가 성 소수자임을 알게 된 과거부터, 자녀를 위해 세상의 편견과 싸우는 현재까지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사진=KBS 제공] '거리의 만찬' 박미선 스틸 컷](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8/201905081710771013_5cd2954ab8ce8.jpg)
특히 '거리의 만찬' MC 박미선은 같은 엄마로서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던 박미선은 "'만약 내 아이가 성 소수자라면..'하고 상상하는 것조차 어렵다"며 자녀의 커밍아웃을 받아들인 어머니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어머니들을 통해 성 소수자의 현실을 들은 박미선은 "나도 모르게 혐오 발언을 했을 수도 있는 그들은 누군가에게 목숨 같은 자식일 수도 있겠다"며 죄송한 마음을 털어놨다.
'성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와 차별받는 자녀들을 위해 사회와 맞서 싸우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10일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