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허행운 인턴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뜨거운 감자’인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셉은 8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2군과의 퓨쳐스 리그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을 기록하며 2타점과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5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소식은 들었다. 내일 경기까지 보고 괜찮다고하면 주말에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조셉의 활약에도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류 감독은 이에 덧붙여 “작년에 오래 기다렸다가 실패를 맛봤다”라면서 이번 만큼은 가만히 기다릴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셉이) 원래 저번 주말 2군 경기부터 나갔어야 했는데 출전이 미뤄졌다. 오래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제국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달했다. “(류)제국이가 투구수 70개 정도에 137~138km정도 구속이 나왔다고 들었다. 스피드보다는 변화구 움직임과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이기에 구속은 중요하지 않다. 곧 기회가 오지 않겠나”라며 조만간 1군 무대에서 활용할 계획이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