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떠올린 류현진, "워낙 공이 좋은 투수다" [현장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08 17: 54

"워낙 공이 좋은 투수지 않나."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호투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둔 김태형 감독은 류현진 이야기에 추억 하나를 이야기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김태형 감독은 코치로, 류현진은 선수로 참가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soul1014@osen.co.kr

김태형 감독은 "당시 불펜 포수에 대한 출입증이 나오지 않으면서 내가 공을 받게 됐다"라며 "은퇴하고 시간이 지났을 때였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받다보니 감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워낙 공이 좋은 투수인데, 정말 위에서 공을 눌러서 던질 줄 알더라"고 떠올렸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김광현을 정말 공이 확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고, 윤석민은 볼끝이 정말 좋았다. 또 손민한은 몸쪽 공이 기가 막혔다"라며 "이래서 선수들이 못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에이스들의 활약상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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