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아약스 라이트백 약점, 손흥민이 뚫을 수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8 21: 19

토트넘도 리버풀처럼 역전 드라마를 만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아약스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두 골 이상 넣고 승리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다. 1-0으로 승리하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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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손흥민이 2차전에서 출장하는 것이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된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8강 1~2차전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4강행을 이끌었다. 영국 매체도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아약스의 약점을 뚫을 수 있다"고 전했다.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는 마틴 키언은 "토트넘이 아약스의 약점인 우측 수비 공간을 타겟으로 잡는다면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키언은 "아약스의 라이트백으로 조엘 벨트만이 나설 것이다. 그 앞에 우측 윙어로 하킴 지예흐가 뛴다. 그런데 지예흐는 자기 공간을 비우고 중앙으로 뛰는 경향이 있다. 어떤 때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지예흐가 이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주요 활동 영역을 분석한 결과. 
키언은 "손흥민이 우측 공간을 파고 들어 아약스를 상처 입힐 수 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나 프랭키 데 용이 커버하기 전에 빠른 스피드로 공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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