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캠' 배정남 "차승원-유해진, 각기 다른 매력 있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08 19: 54

배우 배정남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구수한 사투리와 입담으로 가득 채웠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정남이기에 청취자들의 기대감은 높았다. 일부 청취자들은 “‘배캠’에서 배정남의 구수한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배정남을 반겼다.

배정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먼저 배정남은 사투리를 고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배정남은 “표준어를 쓰게 되면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원래 내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고 말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잘 되지 않는다. 듣는 사람, 하는 사람 모두 불편해진다. 그리고 날 것을 보여주고 싶은데 표준어를 쓰면 템포가 늦어지기에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모델에서 배우가 된 과정도 이야기했다. 부산에서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중 모델 김민준의 소개로 강동원의 소속사에 들어가게 된 것. 모델에 대해 잘 모르고, 키도 작아서 많이 힘들었지만 조금씩 성장했다. 모델을 하면서 뮤직비디오에 많이 출연하게 됐는데, 이때 재미를 느껴 영화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배정남은 많은 러브콜에 대해 “최근에 좋은 팀들과 같이 하다보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배씨 중에서 배정남이 가장 핫하다”며 “방송가에서는 시청자들이 찾지 않으면 부르지 않는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증거다”고 칭찬했다. 배정남은 “모델을 할 때 인기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어서 현재 인기에 자만하지 않고 언제나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배정남의 반전 매력도 돋보였다. 선곡이 대부분 강렬한 인상과 달랐던 것. 이날 ‘노 스크럽스’와 ‘마스 퀘 나다’를 선곡한 배정남은 “바느질도 좋아하는 등 내 안에 소녀 감성이 있다”고 말했고, 함께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철수도 이에 동의했다.
배정남은 “뉴욕에 있을 때도 이런 음악이나 재즈를 많이 들었다. 강렬한 인상과 달리 헤비 메탈 같은 강한 음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말랑말랑한 음악을 좋아한다.
배정남은 ‘스페인 하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배정남은 “설거지 양이 정말 많다. 싱크대와 그릇의 양은 한계가 있고, 설거지가 밀리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고 후기를 밝혔다. 또한 배정남은 “차승원과 유해진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다 좋다.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정말 편하고 잘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배정남은 이상형에 대해 “생각이 건강한 사람이 좋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밝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배철수가 박나래를 언급하자 “너무 밝다. 하지만 너무 밝아서 70% 정도의 밝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정남은 “적응 좀 하려고 하니까 끝날 시간이 됐다. 이번 영화에서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자신 있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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