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회’ 장원삼, 3⅔이닝 3실점…패전위기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5.08 19: 51

[OSEN=고척, 허행운 인턴기자] 장원삼(36・LG 트윈스)이 지난 등판보다는 나은 모습이었지만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장원삼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5번째 맞대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상대 테이블세터진에게 안타-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에 몰리며 시작했다. 제리 샌즈의 유격수 땅볼에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박병호와 장영석을 범타 처리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1회말 LG 장원삼이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장원삼이었지만 3회 1아웃 이후 다시 키움 테이블세터진과의 승부에서 애를 먹었다. 이정후에게 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상대 클린업 샌즈-박병호를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 다시 실점이 나왔다. 2아웃을 잘 잡고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주자를 크게 신경쓰던 장원삼의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됐고, 이지영이 이를 놓치지 않고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허정협까지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장원삼은 세 번째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결국 장원삼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4회를 미처 채우지 못하고 불펜투수 심수창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심수창이 자신의 책임주자 허정협이 홈을 밟는 것을 막으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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