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 수놓은 윤성환-루친스키 명품 투수전 [오!쎈 현장 분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08 20: 29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명품 투수전을 펼치면서 대구 밤하늘을 수놓았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윤성환은 9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을 선보였다. 시즌 2승째. 4번 다린 러프는 1회 2사 2루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아치를 터트리며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와 8회를 제외한 매 이닝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1회 노진혁(헛스윙 삼진), 권희동(우익수 플라이), 박민우(좌익수 플라이)를 삼자 범퇴로 제압한 윤성환은 2회 양의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박석민 모두 뜬공 처리했고 3회 손시헌, 김태진, 김성욱을 공 7개로 잡아냈다. 

[사진] 윤성환-드류 루친스키.

4회 노진혁, 권희동, 박민우를 봉쇄하며 네 번째 삼자 범퇴를 기록한 그는 5회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베탄코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양의지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박석민을 3루 땅볼 유도하며 5회 투구를 마쳤다. 
윤성환은 6회 손시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데 이어 김태진을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그리고 김성욱의 큼지막한 타구는 중견수 박해민이 걷어냈다. 7회 노진혁, 권희동, 박민우 모두 범타 처리. 8회 2사 후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을 2루 뜬공 처리했다. 
반면 지난달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승을 질주중인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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