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허행운 인턴기자] 김하성이 결정적인 쐐기포를 작렬시켰다.
김하성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5번째 맞대결에서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던 김하성은 5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8회말 2사 이후 이정후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LG의 세 번째 투수 오석주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골라낸 김하성은 2구째 111km 커브를 노렸다는 듯 완벽한 스윙으로 가져갔고,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지난 4월 27일 KIA전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보게 됐다. 한편 키움은 이 투런포로 6-0으로 리드를 벌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데 성공했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