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코치님께서 끝까지 배려해주셨네요."
이영하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KIA 에이스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친 이영하는 KIA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제 역할을 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에 도전했지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이형범에게 넘겨줬다. 두산은 9회 이형범과 함덕주가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팀은 7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1-0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이영하는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하는 "투수코치님께서 힘이 남았냐고 물어보시고 끝까지 배려해주셔서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갔다. 완봉 욕심이 있었지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아쉽다. 오늘 (이)흥련이 형의 좋은 리드 속에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9회를 잘 막아준 투수 형들과 좋은 수비를 해준 야수형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