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악동' 원이삭, 김도욱 꺾고 4년만에 코드S 16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08 22: 17

무려 4년만에 원이삭이 GSL 코드S 16강에 복귀했다. 2015년 블리즈컨을 이후 스타2 판을 떠났던 원이삭은 지난해 복귀했지만 GSL에서 다시 실질적인 본선이라고 할 수 있는 16강 무대를 밟으면서 부활의 가능성을 알렸다. 
원이삭은 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2' 코드S 32강 G조 김도욱과 최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원이삭은 지난 2015년 GSL 시즌3 이후 4년 만에 16강에 복귀하게 됐다. 
원이삭에게는 쉽지 않은 하루였다. 김도욱과 첫 경기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패자전으로 밀렸던 원이삭은 박수호를 2-0으로 따돌리고 다시 16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종전 상대는 첫 상대였던 김도욱. 첫 출발은 좋았다. 8개의 차원관문에서 병력을 돌린 원이삭은 차원분광기 2기에 집정관과 광전사 올인 러시로 1세트 '포트 알렉산더'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카이로스 정션'에서 김도욱의 지뢰 드롭에 탐사정이 몰살 당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벼랑 끝에 몰린 3세트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점멸 추적자 압박 이후 상대의 지뢰 역습에 피해를 입었던 원이삭은 폭풍함으로 극적으로 경기를 잡으면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 GSL 시즌 2 코드S 32강 G조
▲ 승자전 김도욱 0-2 박령우
1세트 김도욱(테란, 11시) [킹스 코브] 박령우(저그, 5시) 승
2세트 김도욱(테란, 5시) [포트 알렉산더] 박령우(저그, 11시)
▲ 패자전 박수호 0-2 원이삭
1세트 박수호(저그, 5시) [포트 알렉산더] 원이삭(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박수호(저그, 7시) [뉴 리퍼그넌시] 원이삭(프로토스, 1시) 승
▲ 최종전 김도욱 1-2 원이삭
1세트 김도욱(테란, 5시) [포트 알렉산더] 원이삭(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김도욱(테란, 5시) 승 [카이로스 정션] 원이삭(프로토스, 11시) 
3세트 김도욱(테란, 11시) [사이버 포레스트] 원이삭(프로토스,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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