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로 추락한 롯데가 장시환에게 연패 탈출의 희망을 건다.
롯데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장시환을 내세운다. 최근 7연패로 꼴찌까지 추락한 롯데로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장시환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99로 부진하다. 퀄리티 스타트도 한 번밖에 없다. 최근 2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는 등 기복 심한 투구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KT 상대로 유일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20일 사직 경기에서 KT를 맞아 승리는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했다.
롯데에 연승을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한 KT는 내친김에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8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3.73, 퀄리티 스타트 5회로 안정감을 갖췄다.
롯데를 상대로도 좋은 투구를 했다. 지난달 21일 사직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 타선이 하향세에 있는 만큼 쿠에바스와 KT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기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