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운, 오늘 입대 "다시 만날 날 금방 올 것"…하이라이트 전원 '군백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09 09: 51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손동운이 오늘(9일) 의무경찰로 입대한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날 “손동운 군이 2019년 5월 9일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 손동운 군은 입소하여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이후 경찰학교에 다시 입학하여 2-3주간의 교육을 받고 대한민국 의무경찰로써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손동운 군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니 모쪼록 이해 부탁드린다. 라이트 분들을 만나 매일매일이 행복했던 손동운군의 메세지를 떠올리며,  다함께 행복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인사를 하고자 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내년 겨울, 손동운 군이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금처럼 또 웃으며 제대하는 그날까지 라이트 분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며 손동운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손동운 SNS

[사진] 어라운드어스 제공
손동운은 자필 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손동운입니다. 오랜만에 손편지를 씁니다. 무슨 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벌써 함께한지 거의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이 편지를 보고계실 때 쯤이면 완전한 잠깐의 안녕이 시작됐겠지요. 매순간 그때의 그 감정들과 그 공기의 감촉들이 조금씩 흐릿해지는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또 새롭고, 신선한 일들이 또 생기겠죠. 지금까지의 추억으로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다시 만날 날이 금방 오겠지요. 또 한가지 아쉬운 건 우리를 보며 우리 음악을 들으며 위로받고 울고 웃는 여러분에게 당분간 새로운 것들로 위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갔다와서 더 많이 위로해드릴게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벌써 여러분들 앞에서 나 땐 말이야~ 요새 군대 많이 편해졌네~ 하면서 농담하고 떠드는 모습이 상상돼서 웃음이 나네요. 지금껏 바람이 불든, 따스한 햇살이 비추든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ing) 앞으로도 감사하게 지낼게요. 잘 지내시고 조만간 만나요. 지칠 땐 하늘을 봐요. 여전히 그대로 있으니까! From. 여러분의 막내 손동운 드림”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 손동운 SNS
또한 손동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짧은 머리에도 또렷하게 빛나는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앞서 손동운은 팬 ‘라이트’를 위해 지난달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Act 1 : The Orchestra’를 발매하고 단독 콘서트 ‘The Orchestra’를 개최하는 등 군 입대 전 마지막 추억을 쌓았던 바다.
막내 손동운까지 입대하면서 하이라이트는 멤버 전원 입대, ‘군백기’(군복무 공백기)를 갖게 됐다. 리더 윤두준이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했고, 양요섭은 지난 1월 의경으로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이기광은 지난달 18일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 의무경찰로 복무한다.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용준형도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지난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올해로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하이라이트는 잠시 동안 팬들과 떨어져 있게 됐지만, 더욱 건강하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멤버들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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