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집단 성폭행 의혹 영장실질심사 출석➝묵묵부답..구속 될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5.09 11: 37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구속 여부가 오늘(9일) 결정된다. 
최종훈은 9일 오전 10시 10분께 집단 성폭행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장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최종훈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최종훈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됐다. 최종훈과 비연예인 2명, 총 3명의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최종훈은 앞서 모바일 단체 대화방 내용이 공개되면서 대화방 일행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의 리조트, 3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지난달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가수 정준영도 가담자로 지목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모바일 단체 대화방 내용 폭로와 함께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최종훈은 앞서 음주운전 보도 무마와 경찰 유착 의혹, ‘몰카’ 공유 의혹 등에 휩싸인 만큼 집단 성폭행 의혹이 더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종훈은 경찰에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서도 한 마디 없이 빠르게 법원으로 들어간 만큼, 혐의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최종훈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훈은 앞서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공개되고 음주운전 보도 무마와 경찰 유착 의혹 등에 휩싸이며 FT아일랜드에서 탈퇴했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와도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어 전속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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