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에서 조직폭력배 두목 장동수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마동석은 9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 인터뷰에서 “형사와 조폭이나 형사와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는 있었지만 세 사람이 함께 나오는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며 “이야기들의 전개 역시도 식상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디테일이 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지금까지 맡았던 정의로운 캐릭터에서 벗어난 마동석은 악역 보다는 감독님의 지시에 충실했다고 했다. 마동석은 “제가 어떤 캐릭터를 하겠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이번 역할 역시도 감독님이 느와르 분위기를 내는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조직폭력배 두목 장동수를 연기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 마동석은”한 지역을 제패하는 조직폭력배로서 갖고 있는 무게감이 있어야한다”며 “평소에 대사를 두 배이상 느리게 했다. 영화에 클로즈업도 많아서 작은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이 김무열, 김성규와 함께 연기하는 ‘악인전’은 오는 15일에 개봉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