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영(30)이 선배 겸 연인인 정경호(37)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영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경호는)나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는 사람”이라며 “걱정보다 기대와 응원을 많이 해준다”라고 말했다.
수영과 정경호는 지난 2014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으며 올해로 5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수영은 정경호에 대해 “대학교 선배님이기도 하고 배우 선배님이라 든든하다”면서 “제가 작품 활동을 할 때마다 연기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영은 “아직 결혼까지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수영이 출연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모멘텀)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다. 오늘(9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수영은 이 영화에서 해커 뺨치는 숨겨진 능력의 소유자 장미(최수영 분) 역을 맡았다. 배우 라미란이 전설의 에이스 형사 미영을, 이성경이 민원실로 좌천된 지혜을 연기한다. 미영과 지혜는 시누이, 올케 사이이자 강력계 형사다.
‘걸캅스’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불법 마약 및 몰래 카메라 촬영, 성폭행, 불법 동영상 온라인 유포로 이어지는 신종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영화 속에 담아 시의성을 높였다.
수영은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봤는데 엠마 스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자신이 갈 길을 정확히 정하신 것 같다”며 “제가 가수 이미지를 깨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작품을 통해 ‘사람 최수영’을 보여주고 싶다 .아직까지 소녀시대고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다양한 캐릭터가 어울리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watch@osen.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