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은 승점 6점짜리 경기".
FC서울은 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1 2019 11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페시치, 고광민이 참석했다.
서울과 대구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서울은 5승 3무 2패 승점 18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5승 4무 1패 승점 19점으로 3위다. 선두경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따라서 11일 경기는 관심이 높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대구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며 "6경기에서 1실점만 할 정도로 수비도 뛰어나고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많은 득점도 올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 팀이 대구"라며 "강팀을 상대로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해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최근 전북-수원과 경기를 펼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대구전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최용수 감독은 “대구와 경기는 상위권으로 도약할지, 평범한 팀으로 남을지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승점 6점짜리 경기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경기외적으로도 서울과 대구의 경기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현재까지 팔린 온라인 예매 티켓이 올 시즌 최다수량"이라며 "패밀리석과 스카이라운지는 이미 매진됐고, VIP 테이블석, 스카이펍 테이블석 등도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시게끔 박진감과 투혼이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게 선수들의 역할"이라며 "팬들은 선수들을 춤추게 해야한다. 팬들에게 소외당하는 프로스포츠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