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박은석, 코믹-진지 통했다..연기력으로 살린 캐릭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09 15: 49

‘닥터 프리즈너’ 박은석의 ‘변화무쌍 열연’이 제대로 통했다.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 송민엽) 박은석이 극 중 이재환의 죽음을 각오한 필사적인 의지와 노력을 그려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줬다.
부친 이덕성을 살해한 이복 형 이재준(최원영)을 상대하기 위해 나이제(남궁민)를 전적으로 믿고 형 집행정지 플랜에 뛰어든 이재환의 독기 품은 모습은 극 초반 안하무인 악동도, 철부지 사동 도우미도 아닌 완벽히 달라진 표정과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화면 캡처

이재준을 향한 분노는 물론, 이를 계기로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듯한 진정성까지 엿보였다.
이 가운데 이재환 특유의 긍정적이고 인간적인 매력은 웃음을 자아내며 극을 환기시키고, 목숨 건 사투에서 보이는 간절함으로 진지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박은석은 변화무쌍한 이재환의 면면을 유연하고 노련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극 극을 오가는 상황 변화에도 연기력만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고 있는 것. 흥미진진한 전개에 더욱 힘을 보태는 밸런스있는 열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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