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생의 전부"..이하나X이진욱이 밝힌 '보이스3'란(종합) [Oh!쎈 현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5.09 16: 48

'보이스'가 드디어 시즌3로 돌아왔다. 여러 시즌을 통해 드라마 안에서 함께 호흡해 온 배우들. 이들에게 '보이스'란 과연 어떤 존재일까.
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CGV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남기훈 PD를 비롯해 배우 이하나, 이진욱, 손은서, 김우석이 참석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이스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지난 시즌2 마지막회 고시원 폭발 사고에서 구조대원 덕분에 목숨을 구한 강권주(이하나 분), 과거 일부분을 떠올린 채 행방이 묘연해진 도강우(이진욱 분)의 9개월 후 이야기로 첫 방송을 시작할 계획.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OCN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진욱, 이하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OCN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기훈 감독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특히 시즌2 마지막회가 7.1%라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3에 쏠리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 시즌2 배우들이 그대로 재출연하는 것은 물론, JTBC '뷰티 인사이드', OCN '터널'을 연출한 남기훈 감독과 시즌1, 2를 집필한 마진원 작가가 의기투합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기훈 PD는 "시즌 1, 2가 너무 잘 돼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애청자로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 소재 자체가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서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일이라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밝힌 뒤, "소리 추격 스릴러는 '보이스'의 핵심이기 때문에 줄어들진 않을 거다. 첫 방송을 보시면 의문점이 해소가 될 거다. 강권주의 이명 현상과 강권주, 도강우가 살짝 갈등을 형성한다는 게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시즌3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OCN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하나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는 이어 "결국 본질은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다. 사건을 통해 사회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자정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피해자를 배려하자'와 '가해자를 응징하자'는 메시지에 포인트를 두고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시즌1부터 3까지 함께한 이하나는 "초반에 제가 엉뚱한 캐릭터를 많이 했어서 이런 정적이고 진중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시즌3까지 와서 감사드리고 또 한 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손은서 역시 "시즌1~3를 함께하며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의 관계가 형성됐다. 그래서 강권주 팀장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동등하게 활약할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OCN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진욱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를 듣고 있던 이진욱은 "시즌2에 이어서 호흡이 정말 좋다. 시즌2를 함께하면서 동료로서의 관계 발전도 있었고, 이하나 씨는 저희 드라마의 구심점이 되는 캐릭터다 보니까 모든 캐릭터들이 의지했던 것 같다. 저 또한 도강우로서 많이 의지했다"며 남달랐던 팀위크를 귀띔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공로상을 받은 이하나, 이진욱, 손은서, 김우석은 "공로상을 받은 소감과 나에게 '보이스'란?" 질문에 각각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촬영을 하면서 초강력 사건들에 대한 경각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걸 구해주시는 112센터 분들의 노고를 항상 느낀다. 골든타임의 중요성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인생에서 저의 전부다. 열심히 촬영 중이고 제 전부다", "이젠 '보이스'라고 하면 가족 같은 생각이 든다. 제가 박은수고 역할이 제가 되고. 편안한 느낌이 강하다", "제가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답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OCN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하나, 손은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 외에도 '보이스'가 매 시즌마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촬영한 스케일, 시청률 공약 등을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보이스3' 제작진과 출연진. 지난 2017년 시즌1 출범 이후 그야말로 OCN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보이스'이기에, 오는 11일 밤 10시20분 베일을 벗을 시즌3 첫 방송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OCN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우석, 이하나, 손은서, 이진욱이 공로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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