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신인 포수 김도환이 데뷔 첫 선발 마스크를 쓴다. 김도환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청소년대표팀 출신 김도환은 지난해 전국대회 타율 3할6푼1리 2홈런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재능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 때 지켜봤던 선수다. 강민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 출장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고졸 신인답지 않게 차분한 편이다. 김도환에게 ‘부담가지지 말고 차분하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원석(3루수)-최영진(1루수)-김헌곤(좌익수)-이학주(유격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김한수 감독은 “맥과이어가 좋은 흐름을 잘 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