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허행운 인턴기자] “4,5선발이 잘해주는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장정석 감독은 완봉승을 거둔 이승호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좋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도 잘 잡고 들어갔던 것이 평소보다 좋았던 점”이라고 전날 호투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이승호는 총 104구의 공 중에 스트라이크가 70개 볼이 34개였을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장 감독은 “스피드가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잘 컨트롤 된 변화구 덕에 타자들이 직구를 더 강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4,5선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수준 높은 선발진을 갖추게 된 것 같다”고 말한 장정석 감독은 키움 선발진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3명(최원태, 안우진, 이승호)이서 항상 붙어다니더라.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그런 부분들은 벤치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이다. 같이 나아가는 것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세 투수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