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의 모기업 스틸에잇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모기업 샌드박스를 투자하며 국내 e스포츠 투자의 큰 손으로 떠오른 넵튠이 원활한 게임 및 e스포츠 사업 투자를 위해 100억 규모의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넵튠은 9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를 통해 100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밝혔다.
발행대상자는 카카오게임즈이며, 전환가액은 1만2584원(액면가액 500원)이다. 표면이율과 만기보장이율 모두 연 0%이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년이다.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투자금은 게임, 이스포츠, MCN(Multi Channel Network) 관련 사업 및 타법인 출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넵튠은 지난해 ‘보는 게임’ 시장에 집중하며 스틸에잇과 샌드박스네트워크에 각각 145억 원과 121억 원을 투자했다. 두 회사 소속 LOL프로게임단(그리핀, 샌드박스게이밍)은 LCK 스프링 스플릿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차지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00%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넵튠은 올해 내 일본 모바일 시장에 야구시뮬레이션 게임과 PvP(Player vs. Player) 게임 그리고, 퍼즐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또 자회사를 통해 스팀향 PC게임 미니막스와 4종의 소셜카지노게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넵튠 사무실이 위치한 정자동 킨스타워 전경 / 넵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