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투수의 제구가 좋으니 칠 수 밖에 없었다”.
이동욱 NC 감독이 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NC는 삼성에 0-2로 고배를 마셨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무실점(2피안타 4탈삼진)으로 시즌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상대 투수의 제구가 좋으니 칠 수 밖에 없었다”며 “양팀 투수 모두 잘 던졌는데 우리가 좀 더 못쳤다”고 아쉬워 했다.
삼성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NC는 좌완 김영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동욱 감독은 “0-2로 지든 9-10으로 지든 똑같은 1패다.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오늘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