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단톡방 멤버 중 또 한 명의 구속 연예인이 나오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승리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승리는 A씨와 함께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와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또한 몽키뮤지엄과 클럽 버닝썬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가 시작되면서 승리는 지난 2월 27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그동안 17번의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속영장 청구는 약 3개월 만이다.
승리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진 이날에는 가수 최종훈이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최종훈은 ‘정준영 단체대화방’의 멤버 중 한 명으로 현재 집단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즉, 특수준강간 혐의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최종훈에 대한 구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단체대화방의 또 다른 멤버인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오는 1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정준영에 이어 또 한 명의 구속 연예인이 나오게 될지 ‘단체방’ 멤버 3인을 향한 법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