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my wonderwall".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와 경기서 3-2 승리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부담이 컸던 토트넘은 전반 2골을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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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모우라가 후반 추가시간 해트트릭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 팀을 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토트넘 선수들은 영국의 락밴드 오아시스 ‘Wonderwall’을 불렀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망의 대상, 꿈을 꾸던 UCL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Wonderwall’은 정확하게 해석하기 어렵다. 다만 노래를 만든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Wonderwall’에 대해 "나를 구원해 줄 상상속의 친구에 대한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토트넘 선수들이 제창한 것은 그동안 직접 나설 수 없었고 바라보기만 했던 UCL 결승에 진출하며 얻은 기쁨을 노래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Wonderwall’은 맨체스터 시티의 응원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시티는 경기 중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티다움에서 ‘Wonderwall’이 자주 내보낸다. 특히 오아시스의 멤버인 갤러거 형제는 맨시티의 열성적인 팬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