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완전체 뉴이스트, 1위·2관왕..오마이걸·남우현·에릭남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5.09 19: 44

완전체 뉴이스트가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뉴이스트의 'BET BET'과 엔플라잉의 '봄이 부시게'가 1위 대결을 벌였다. 
새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로 컴백한 뉴이스트는 신곡 'BET BET'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BET BET'은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섹시미를 담아냈다. 퓨처 베이스와 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독특하고 세련된 플럭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하는 너에게 나의 모든 것을 걸어보겠다', '이런 나를 놓치면 후회할지 모른다'고 말하는 당당한 메시지가 섹시하게 다가와 더욱 인상적이며, 탁월한 보컬리스트와 퍼포먼스가 시선을 끈다.

이번 앨범에는 'BET BET' 외에도 어반 스타일의 곡 'Segno', 선공개 곡이자 민현의 솔로곡 'Universe',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BASS', 아카펠라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경쾌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매력적인 팝 곡 'Talk about love',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부르는 'Different', 팝 스타일의 기타 사운드와 함께 곡 전체에서 웅장함이 느껴지는 'Fine' 등이 수록돼 있어 음악적 역량과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옥탑방'으로 음원 역주행 1위를 찍었던 엔플라잉은 타이틀 곡 '봄이 부시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곡 '봄이 부시게'는 리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따뜻한 봄에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달콤씁쓸한 연애 이야기를 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봄이 부시게'는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눈이 부실만큼 달콤한 봄날을 함께 했고, 때론 예전의 봄을 그리워하는 씁쓸한 순간도 마주하면서, 서로의 반쪽이 돼 채워 나가는 따뜻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쓴 이승협이 자작곡 '옥탑방'에 이어 또 한번 '봄이 부시게'로 능력을 드러냈다. 
'엠카' 5월 둘째 주 1위 트로피는 뉴이스트에게 돌아갔고, 멤버들은 "데뷔 8년 만에 두 번째 2위를 하는데, 러브 분들 너무 감사하고, 소속사 플레디스 식구들한테도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뉴이스트는 완전체로 컴백한 이후 음악 방송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에릭남, 유승우, 인피니트 남우현, 걸그룹 오마이걸 등이 무대를 꾸몄다.
에릭남은 신곡 'Runaway' 무대를 '엠카운트다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타이틀 곡 'Runaway'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인 팝 장르 곡으로, 연인과의 달콤한 일탈을 꿈꾸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노래다. '모두가 잠든 밤 네 맘이 닿는 곳으로 / So Let's runaway, runaway / 아무도 모르는 우리 둘만의 밤으로'라는 가사가 기존의 에릭남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안긴다.
에릭남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처럼 연인에게 말하듯이 노래하며,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을 잘 녹여냈다. 에릭남만의 감성 보이스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설렘을 유발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인피니트 메인 보컬 남우현은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Hold On Me'를 들려줬다. 'Hold On Me'는 어쿠스틱 기타 리프에 일렉트로닉 기타 및 하우스 장르의 EDM 요소가 어우러진 곡이다. 이미 두 장의 미니 앨범에서 남성 보컬리스트로 두각을 드러낸 남우현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승우는 지난 8일, 5년 만에 정규 2집 앨범 'YU SEUNG WOO 2'로 돌아왔다. 타이틀 곡 '너의 나'를 비롯해 전곡 작사와 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서 쌓아올린 음악적 역량과 감성을 모두 담았다. 감정이 교차되듯 낭만과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그대로'를 시작으로, 10대를 추억하는 기타소년 유승우의 리얼스토리 '어릴적엔', 떠나간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내일', 깊은 낭만의 노랫말이 시처럼 전달되는 '바람', 유쾌하게 인생의 생존법을 논한 'He ha!' 등 다채로운 수록곡들은 삶의 모든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너의 나'는 유승우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전매특허인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한 팝 발라드 노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부드러운 가성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냈다. 
첫 번째 정규앨범 'The Fifth Season'을 발표한 오마이걸은 소녀 감성을 극대화했다. 타이틀 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에는 지금까지 오마이걸이 노래했던 이야기들의 확장이 담겨 있다. 소녀감성을 대표하는 걸그룹인 만큼 그동안 보여줬던 여러 콘셉트와 감성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더 성장했고, 깊어진 여운을 전달하며 오마이걸의 색깔을 확실하게 굳혀가는 중이다.  
'다섯 번째 계절'은 소녀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로 비유한 노래다.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아낸 곡의 분위기가 오마이걸을 위한 맞춤 곡이다. 그동안 소녀의 여러 가지 감정을 곡에 표현해낸 오마이걸은 성숙해진 소녀의 마음을 이번 곡에 표현했다. 감성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두근거리는 느낌의 올개닉 드럼사운드, 모던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사운드의 절묘한 조합이 특징이다.
'스튜디오 M'에서는 소녀시대 태연과의 콜라보로 주목받은 챈슬러가 등장했다. '스튜디오 M'은 시청자에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색다른 매력을 담은 무대를 더 많이 선보이기 위해 '엠카'에서 야심차게 신설한 코너.
챈슬러는 최근 발표한 신곡 'Angel'(feat. 태연)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세심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감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Angel'은 이별의 이상과 현실을 오가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챈슬러의 로맨틱하면서 감미로운 보컬과 태연의 부드럽고 감성 짙은 음색이 만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밖에 '스튜디오 M'에서 걸그룹 우주소녀 연정이 벤의 '열애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뉴이스트, 엔플라잉, 에릭남, 유승우, 인피니트 남우현, 걸그룹 오마이걸, 더보이즈, 베리베리, 김동한, 스펙트럼, 원더나인 등이 출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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