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삼성)가 이틀 연속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러프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3회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러프는 3회 무사 만루서 NC 선발 김영규의 2구째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는 105m.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원석(3루수)-최영진(1루수)-김헌곤(좌익수)-이학주(유격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이상호(1루수)-노진혁(3루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크리스티안 베탄코트(우익수)-박석민(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김태진(좌익수)-김성욱(중견수)으로 맞섰다. /what@osen.co.kr